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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본 세계는 사람의 눈이 특정한 영역대의 빛(가시광선)을 받아들여 대뇌 후반부 시각피질에 그려낸 ‘일종의 영상’이다.
그렇다면 사람과 다른 감각을 지닌 개구리, 모기, 부엉이 등 동물의 눈으로 본 세계는 우리가 본 세계와 같은 모습일까 아닐까?
이러한 호기심을 가상현실(VR) 기술로 풀어낸 영상이 소개됐다.
영국에 기반을 둔 아티스트 그룹 ‘마시멜로 레이저 피스트(Marshmallow Laser Feast)’는 영국 북서부 그리즈데일 산림공원(Grizedale Forest Park)를 VR기술로 재구성했다.
가상현실 헤드셋을 쓰고 숲을 바라보면 구성된 다양한 색상과 가상 텍스쳐의 숲이 보인다. 또한 잠자리 날갯소리 등 음향도 적용됐다.
이 프로젝트는 ‘동물의 눈으로 세상 보기(In the Eyes of the Animal, ITEOTA)’라고 이름 붙여졌으며 360도 회전촬영 드론, 펄스레이저를 이용한 거리측정, CT스캐닝 기술이 동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