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지구보다 먼저 만들어진 지구였다면?” 화성에서 35억년 전 유기물이 발견됐다

By 곡 문정

화성에서 35억년 전의 유기물이 발견됐다.

유기물이란 생명체의 구성 성분을 뜻하므로, 이와 관련 누리꾼들 사이에서 흥미로운 가설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은 기자회견을 열고 “우주 탐사 로봇 ‘퍼서비어런스’가 화성에서 유기물이 포함된 암석 시료를 채취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로봇이 탐사한 구역은 화성 예제로 충돌구의 고대 삼각주로, 35억년 전 화성에 강과 호수가 많았을 때 생긴 곳이다.

나사

로봇은 이곳 바위들에 구멍을 뚫고 시료를 채취했다. 분석 결과, 채취한 시료에서는 유기물질들이 나왔다.

유기물이란 탄소를 포함하는 다양한 화합물이다. 순전히 화학반응으로도 생성될 수 있지만, 일부 유기물은 생명체의 구성 성분이 된다.

나사는 “이번에 채취, 발견한 유기물이 화성에 살았던 생명체의 흔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조건인 호수에서 발견된 것이어서 더욱 그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나사

이같은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큰 관심을 보였다.

누리꾼 A씨는 자신의 SNS 계정에 “35억년 전의 유기물이라는데, 지구는 약 30억년 전에 최초의 생명체가 출현했다는 사실이 묘하다”는 글을 게시했다.

또 다른 누리꾼 B씨는 “과학적으로 인간의 생체리듬은 24시간이 아니라 25시간에 더 잘 맞는다고 밝혀졌는데, 화성의 하루(자전주기)가 24시간 37분이다”는 글을 올렸다.

지구의 하루(자전주기)는 23시간 56분으로, 인간의 생체리듬은 지구보다는 화성에 가깝다는 것.

화성에서 시료 채취하는 로봇 모습 / 나사

만약 화성이 우리가 사는 지구보다 먼저 만들어진 지구였다면? 원래는 지구 같았던 곳이 시간이 지나 지금의 화성이 된 거라면?

누리꾼들 사이 여러 추측과 상상이 쏟아지는 가운데, 현재까지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다.

나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유기물이 생명체의 흔적인지 최종 결론을 내기 위해서는 채취한 화성 시료를 지구로 가져와서 심층 분석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나사는 오는 2028년까지 탐사선을 화성으로 보내 로봇이 채취한 시료를 회수해 지구로 가져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