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 원대 아이폰의 재등장? ‘아이폰 SE2’ 3월 출시 ‘유력’

아이폰의 새 모델이 조만간 출시될 것이라는 뜬소문이 언론을 통해 공식화됐다.

아이폰 SE 모델 [자료사진]
지난 13일(현지시간) 터키 매체 ‘YeniSafak’가 애플의 새 모델과 관련한 소식을 보도해 이목을 끌고 있다. ‘아이폰 SE 모델’이 다시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16년 처음 출시된 아이폰 SE 모델은 비교적 손에 착 달라붙는 그립감(4인치)과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바탕으로 수많은 이용자의 사랑을 받았다. 대다수 유저들은 SE 모델의 새 기종이 출시되기를 기대했으나, 지난해 9월 애플은 “아이폰 SE 모델은 단종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애플은 아이폰 XS, 아이폰 XS 맥스, 아이폰 XR을 공개하며 새로운 모델 생산에 주력할 의사를 비쳤으나, 결과는 참담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미국 매체 ‘포브스(Forbes)’는 “아이폰 SE는 고객들이 ‘아이폰 생태계’에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창구였다”며 “해당 제품의 단종으로 인해 일반 고객들은 ‘아이폰 생태계’를 떠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터키 매체 또한 “2018년 애플의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다”고 꼬집으며 “애플은 아이폰 SE2 모델을 새로 출시해 활로를 찾으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터키 매체는 아이폰 새 기종의 예상 디자인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아이폰 SE2는 아이폰X보다 더 두꺼운 프레임을 탑재한 것으로 보이며, 홈버튼 또한 사라졌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아이폰 특유의 그립감을 선호하는 ‘애플 덕후’들은 이에 적지 않은 실망감을 비추고 있다는 소식이다.

한편, 앞선 11일(현지시간) 영국에서도 비슷한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소프트웨어 전문 매체 ‘맥월드(MacWorld)’는 새로 출시될 아이폰의 사양, 디자인 등을 예측하며 “아이폰 SE2 모델이 올해 봄 안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새로운 모델의 가격은 용량에 따라 각각 399달러(32GB), 499달러(128GB)로 책정됐다. 한화 기준 45~55만 원선이다.

다만 해당 매체는 “(새 모델의) 크기는 4.2인치로 기존 모델보다 조금 커질 예정이며, 홈버튼과 노치 디자인이 공존하는 형태로 추측된다”고 전했다. 터키 매체가 공개한 예상 디자인과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

KAZUHIRO NOGI/AFP/Getty Images

두 매체가 보도한 서로 다른 내용은 전 세계 애플 이용자들의 기대를 자극하고 있다. 하지만 애플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까지 발표되지 않은 상황. 여러 언론들에 의해 이미 ‘기정사실화’된 해당 소식에 애플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소식과 관련해 네티즌들은 “나오면 바로 사야지” “이참에 나도 아이폰 좀 써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