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래 최대 적설량 기록한 서울 첫눈

올가을 서울에 내린 첫눈이 8.8㎝ 쌓이며 관련 기록이 있는 1981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설 주의보가 해제된 가운데 서울의 적설량은 오전 10시까지 최종 8.8㎝를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981년부터 지금까지 서울 첫눈의 가장 많은 적설량은 1990년 4.5㎝였다.

첫눈이 내렸지만 비와 눈이 같이 내려 지면에 쌓이지 않고 녹았기 때문에 1981년 이후에도 적설량 기록이 없는 해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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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 오전 9시까지 수원은 1.9㎝, 북춘천은 1.3㎝, 인천은 1.2㎝를 기록했다.

레이저상 적설량은 오전 9시까지 동두천 6.1㎝, 파주 5.7㎝, 양주 5.1㎝, 철원 4.9㎝, 화천 3.2㎝, 괴산 1.3㎝이다.

CCTV상 적설량은 오전 9시까지 의정부 6.5㎝, 강화 5.0㎝, 원주 문막 2.5㎝, 횡성 안흥 2.5㎝이다.

강원도 등 중부지방 동쪽 지역에는 낮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오전 10시 20분 경북 문경·영주·예천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표됐다.

같은 시간 강원 화천·철원, 경기·성남·가평·양평·광주·이천·용인·하남·남양주·포천은 대설주의보가 해제됐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적설량이 5㎝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