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2일 새벽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자연지진으로 추정했다.
기상청은 “2017년 9월에 있었던 6차 핵실험으로 인해 지각이 영향을 받아 자연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북한 지진은 이날 오전 7시 20분께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북서쪽 40km지검에서 발생했다. 진도는 2.8로 관측됐다.
지진 발생위치는 북한 6차 핵실험 장소에서 동쪽으로 11km 떨어진 곳이며 발생깊이는 12km로 추정됐다.
기상청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공동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자연지진이며 그 중에서도 유발지진으로 여겨진다.
유발지진은 인간의 활동으로 지각에 변형이 생겨 발생하는 지진을 가리킨다. 자연지진에 포함된다는 게 기상청 설명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한 핵실험 이후 길주근 부근에서는 자연지진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