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 태풍 ‘종다리’ 북상..최악 폭염 완화될까

By 이 충민

25일 새벽 3시쯤 괌 북서쪽 약 110km 떨어진 해상에서 제 12호 태풍 종다리가 발생했다.

‘종다리’는 북한에서 제출한 한글 이름 태풍으로 새 종다리를 뜻한다. 강도는 ‘약’, 크기는 소형이다. 현재 시속 14㎞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종다리는 이번 주말 일본 남동쪽 해상까지 진출하겠고 일요일쯤에는 일본 도쿄에 상륙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태풍이 한반도와 멀리 떨어져 북상하고 있지만 아직 예상경로가 유동적인 만큼 이동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폭염의 원인인 북태평양고기압이 위치한 일본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록적인 더위가 완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태풍이 소멸하는 시점에 동해 상에 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기압계가 언제든 바뀔 수 있어 우리나라 내륙에 상륙할 가능성이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일반적인 태풍의 모습(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