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3-09-08 12:32 PM]
앵커:
지금 서울에서는 체코의 국보급 화가라 불리는 `알폰스 무하(Alphonse Mucha)`의 한국 첫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이번 전시회에 특히 한국 젊은이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한국 서울에서 이연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여름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미술 전시회는 `알폰스 무하展`입니다.
`알폰스 무하`는 아르누보(Art Nouveau)의 대표 작가입니다. `아르누보`는 유럽이 가장 부유했던 벨 에포크(Belle epoch) 시대에 나타난 미술사조로 동시대 미술계의 인상주의 화풍을 벗어나 그림뿐만이 아닌 공예, 장식, 건축 등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친 하나의 문화 트렌드입니다. 아르누보의 거장 `무하`는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미술가입니다.
[한국방송통신대 문화교양학과 교수 김정락 金庭洛]
“고흐나 고갱이나 세잔에 더 감동했겠지만 당시 사람들은 그 세 사람, 오늘날 너무나도 잘 알려진, 현대 미술의 아버지들을 좋아했던 것이 아니라 사실은 무하를 상당히 좋아했었고, (무하는) 그 시기에 거의 파리 화단을 주름잡았던 화가였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무하의 작품이 한국 미술 애호가들에게 첫선을 보이는 자리인 만큼 무하의 전성기 대표 작품들만 모아 전시되고 있습니다.
무하를 무명화가에서 스타작가로 만들어 준 연극 포스터 `지스몽다`, `연인들`에서부터 장식화 대표작 `황도12궁`, `백일몽`, 무하 시리즈 작품 `하루의 시간`, `사계` 그리고 유화 `보헤미아의 노래`까지 무하의 대표작을 만날 수 있습니다.
[관람객 이승희 李承喜]
“평소에 미술에 관심이 많기도 한데, 한국에서 알폰스 무하전을 처음 한다고 해서 어머니랑 같이 회사에 휴가 내고 보러 왔어요”
알폰스 무하의 주요 작품 200여점을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9월 22일까지 이어집니다.
한국 서울에서 NTD뉴스 이연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