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를 잔뜩 실은 할머니의 수레를 젊은 남성 세 명이 끌고 가는 모습이 지난 달 27일 포착됐다.
YTN이 시청자에게 제보받아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강원도 원주시에서 모자를 쓰고 가방을 멘 젊은 남성 세 명이 수레를 끌고 오르막길을 올라간다.
한눈에 봐도 수레에는 상당한 무게의 폐지가 담겨있다.
그 뒤로 허리가 꾸부정한 할머니가 나뭇가지를 들고 뒤따르고 있다.
할머니가 수레를 잘 따라오지 못하자 남성들은 뒤를 돌아보며 잠시 걸음을 멈추기도 한다.
할머니가 가까이 다가오니 그제야 다시 수레를 끌고 걸어가는 남성들.
YTN에 영상을 제보한 시청자는 “처음 촬영할 때부터 멀어져 보이지 않을 때까지 젊은이들이 할머니의 수레를 밀어줬다”고 설명했다.
YTN은 도움을 요청해도 외면하는 요즘에 이들 젊은이들의 선행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지=YT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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