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협력한 아프간 가족 380여명, 내일(26일) 한국 온다

By 윤승화

내일 아프간 380여 명이 한국에 온다.

25일 외교부는 “그간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 정부의 활동을 지원해온 현지인 관계자와 그 직계가족 380여 명이 군 수송기를 이용해 내일(26일) 중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80여 명 중에는 어린이 100여 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가니스탄 한국 협력자들은 최소 1~3년, 길게는 10년 가까이 주 아프간 한국대사관, 한국 훈련원, 한국 병원 등에서 근무하며 정보를 제공한 전문 인력들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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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난민이 아니라 특별공로자 자격으로 국내에 들어온다.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하면서 이전 정부 아래에서 국제사회와 협력한 아프간인들의 안전 우려가 제기된 바.

전 세계에서 협력자 수송 작전이 진행 중인 가운데, 한국 정부도 신변을 위협받는 한국 협력자들을 보호해야 할 국제적인 의무가 있다고 판단한 것.

특별공로자들이 한국에 도착하면 충북 진천에 있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머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