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만 모르는 국산과자의 비밀

By 이 충민

과거 MBC 프로그램 ‘불만제로UP’에 방송됐던 국산 과자의 내수차별 논란이 다시금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방송에서는 내수용 국산 과자들의 양과 질이 수출용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불만제로’는 먼저 국산 과자 내수용 제품의 용량과 가격 문제를 꼬집었다.

이 프로그램은 H제과의 제품을 예로 들며 내수용이 수출용에 비해 약 두 배 비싸다고 지적했다.

미국 마트와 한국 마트에서 한국 과자를 1만원 어치를 사보면서 비교를 해보니 실제로 갯수도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운송비의 관세가 붙어도 더 저렴한 수출용 국산과자들

일본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같은 제품임에도 약 2배정도 용량이 모자랐다.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과자에 쓰이는 성분이었다.

L사는 한국에서 판매되는 초콜릿에는 저가의 식물성 유지를, 일본에서 팔리는 초콜릿에는 고가의 카카오버터를 사용하고 있었다.

실제로 식물성 유지는 1kg에 5000원에 판매될 정도로 저렴하다.

이에 소비자 시민모임에 윤명 기획실장은 “한국이나 해외소비자나 똑같은 대접을 해야 한다”며 “국내 소비자들을 위한 정책을 펴달라”고 당부했다.

(이미지 캡처=MBC ‘불만제로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