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불어닥친 돌풍 때문에 한강 공원은 아수라장이 됐다.
주말을 맞아 한강 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때아닌 돌풍의 습격으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지난 2일 YTN은 시민의 제보 영상을 공개하며 한강 공원에 돌풍이 덮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요일이었던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여의도 한강 공원에는 강력한 돌풍이 불었다.
이로 인해 한강 공원에 설치돼 있던 여러 동의 텐트가 공중으로 붕 뜨거나 하늘로 솟구쳐 오르는 등 기이한 현상이 일어났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시민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고, 저 멀리 날아가는 텐트를 멍하니 지켜볼 뿐이었다.
일부 시민들은 이 현상을 카메라에 담아 온라인에 공개하면서 긴박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돌풍은 약 30초에서 1분가량 이어지다 멈췄다. 다행히도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높을 때 육지와 강의 기온 차이로 국지적인 돌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