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당시 한 어린이집 아이들의 모습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경북 포항시에 규모 5.5 지진이 발생하면서 시내 곳곳이 아수라장이 됐다.
이 어린이 집도 마찬가지로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
하지만 당시 CCTV에 따르면 어린이들은 평소 지진 대피 훈련을 해왔는지 책상 밑으로 들어가거나 교사 주변으로 모여드는 모습을 보였다.
아예 교사 등에 업힌 아이도 눈에 띈다. 평소 교사에 대한 아이들의 신뢰를 보여주는 모습이다.
또 진동이 멈추자 아이들은 하나하나씩 머리에 손을 얹고 교사들의 인도에 따라 밖으로 질서정연하게 대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교사는 계단에서 내려오면서 아이들의 머리를 계속 보호해주기도 했다.
어린이들의 대피 과정 모습은 상당히 침착하다. 당시 어른들도 이 정도의 침착한 대피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아가들 선생님 옆으로 오는 것 좀 봐” “서두르지 않고 침착하게 잘한다” “평소 교육이 잘 되어 있는 듯” “선생님들 고맙습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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