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태풍 콩레이 ‘부산행’

By 이 충민

일본기상청과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JTWC)가 2일(한국시간) 낮 태풍 콩레이 예상경로를 유사한 내용으로 업데이트했다,

중국 상하이 동쪽 바다에서 경로를 한반도 쪽으로 꺾어 부산으로 온다는 것.

시점은 6~7일쯤이 될 전망이다. 제주도를 지나는 것은 기정사실화된 것으로, 다만 제주도를 관통할지, 제주도 동쪽 해상을 스칠지는 갈릴 수 있다.

일본 기상청은 제주 남단을 스치는 경로를,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는 제주를 통과하는 예상도를 내놨다.

이 경우 제주 전역과 창원 김해 부산 울산 등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큰 피해가 우려된다.

여기서도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 내륙에 상륙할 것인지, 아니면 동남해안을 스쳐 지나가는 것인지 경우의 수가 존재한다.

JTWC

오전 9시 현재 태풍 콩레이는 미국 기준 카테고리5(5단계 중 최고 등급)의 슈퍼태풍(카테고리3 이상)이다.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시속 259km(72m/s)에 이른다. 카테고리5의 슈퍼 태풍은 나무의 뿌리를 뽑거나 쓰러뜨리고 담벼락을 무너뜨리며 빌딩을 파괴할 정도의 위력을 지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