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가벼운 접촉사고에도 병원에 입원하거나 범퍼에 약간의 흠집이나 자국 정도만 남아도 전체를 교체하고 차량 렌트까지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런 상황에서 고가 수입차를 긁은 상대 운전자를 캔커피 하나로 보내주며 관용을 베푼 운전자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의 글에 따르면, 한 회원은 얼마 전 골목길에서 트럭이 자신의 BMW 차량 후미를 추돌한 것을 발견했다.
트럭 운전자는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죄송합니다”를 연발했다. 그는 보험 처리를 할까 하다가 연신 사죄를 표하는 트럭 운전자를 보고 이렇게 말했다.
“혹시 차에 물티슈 있으세요??”
티슈로 사고 부위를 닦아 보니 도색이 벗겨져 티가 꽤 났지만 그는 이렇게 말했다.
“에이 그냥 가시죠!!! 뭐 그냥 타렵니다. 대신 커피나 한잔 사주십쇼.”
이 회원은 결국 트럭 운전자에게 캔커피 하나를 받고 사건을 무마했다.
그러면서 “캔커피 하나와 뒤 범퍼를 맞트레이드했어요, 뭐 좋은 일 있지 않겠습니까”라고 오히려 즐거워했으며, “차는 뭐 부딪히고 까지고 하는 거죠”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이 회원의 차량은 거의 신차나 다름없는 고가의 BMW 차량으로 알려졌다.
그가 트럭 운전자에게 보낼 때 메시지는 더 인상적이었다. “다음에 비슷한 사고가 난다면 관용을 베풀어주세요.”
네티즌들은 관용을 베푼 차주에게는 “당신은 천사” “베푼 만큼 언젠가는 돌아올 겁니다” “비싼 차를 탈 만한 인성을 가지신 분” 등 훈훈한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