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배우는 달랐다.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된다는 건 뭔가 특별함이 있다는 뜻이다.
배우 천호진 씨가 평소 촬영 중 점심식사를 하지 않는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1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3‘에는 요즘 국민드라마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황금 빛 내인생‘ 팀이 출연해 입담을 선보였다.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열린 ‘2017 KBS 연기대상’에서 천호진 씨가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이태성 씨는 “천호진 씨가 평소에도 진중하시던데”라는 MC 유재석의 질문에 “세트에서 촬영할 때 점심시간이 있다. 리허설 하고나서 다 점심 먹으러 갈 때 계속 안 가시더라”며 비화를 이야기 했다.
이유는 집중력이 깨질까 봐서였다. 이태성 씨는 “왜 식사 안 하시냐고 여쭤보니 ‘배부르면 집중이 깨질까 봐’ 식사를 안 하신다고 하셨다”며 속사정을 말했다.
이에 유재석을 비롯한 MC들과 게스트로 나온 김승우, 고수희 씨 등도 감탄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옆에 있던 정소영 씨 역시 천호진 씨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는 “대본 리딩 때 뵀는데 선생님께서 ‘아직 촬영이 남았으니 들뜨지 말고 진중하게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자’라며 연기자 분들의 마음을 다잡아 주셨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듣고 정소영 씨는 “역시 선생님은 다르시더라”며 감탄했다고.
한편, 천호진 씨는 1981년 연극배우로 시작해 1983년 MBC 1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