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인 성향의 여성 커뮤니티 워마드가 청해부대 순직 하사를 향해 비난과 조롱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해군 측은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나섰다.
지난 25일부터 워마드 홈페이지에는 청해부대 최영함 홋줄 사고로 목숨을 잃은 故 최종근 하사의 사진이 게재됐다.
워마드 회원들은 군인 비하 발언과 최 하사의 외모 비하 발언 등 차마 입에 담지 못할 표현들로 조롱을 이어갔다.
현재까지도 최 하사와 관련된 비하와 조롱, 인신공격성 발언은 끊이지 않고 있어 논란이 불거졌다.
이번 논란에 대해 해군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해군 측은 입장문을 통해 “워마드에 차마 입에 담기도 참담한 비하 글이 공개되며 고인과 해군의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전했다.
이어 “해군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해당 게시물을 조속히 삭제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며, 더이상 온라인상에서 퍼지지 않도록 협조를 정중히 당부한다”고 밝혔다.
최 하사는 지난 24일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부두에서 열린 최영함 입항 행사 중 홋줄이 끊어지는 사고로 순직했다. 영결식은 지난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엄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