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주말’에도 문 여는 은행, 전국에 확 늘린다

By 김연진

앞으로는 원하는 시간에 은행에 방문하는 것이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 은행 점포 영업시간 이후에도 운영하는 탄력 점포가 올해까지 235개나 증가할 예정이다.

지난 17일 금융위원회는 서울 정부청사 대회의실에서 ‘금융소비자 간담회’를 열어 ‘금융소비자 보호 종합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는 금융소비자 보호 방향을 설정, 종합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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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는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법적,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 업무 관행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금융소비자들이 원하는 시간에, 편리하게 은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은행 방문에 어려움을 겪었던 직장인들을 위해 저녁 시간이나 주말에 영업하는 은행 점포를 대폭 늘릴 예정이다.

현재 영업 중인 탄력 점포에서 34.5% 확대된 총 986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소비자들의 대기 시간도 절약할 수 있도록 방문 예약, 모바일 번호표 제도를 지원하는 지점도 300개 늘어나 총 4350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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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서비스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연금보험 등을 온라인, 유선으로 청구할 수 있도록 하며 인공지능 상담원 서비스를 전 카드사로 확대 시행한다.

고령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편의를 위한 서비스도 마련되며 금융회사의 소비자 보호 기능도 강화될 예정이다.

금융위는 금융 분야의 핵심 과제로 꼽히는 금융소비자 보호 및 편의 증진을 목표로 고객 서비스를 전면 개선,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