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공립초등학교 입학대상자가 지난해보다 1.1% 증가했다.
7일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공립초 560곳의 입학대상자(신입생)은 7만8천118명이다.
지난해 7만2천252명에 비해 1.1%(866명) 증가한 수치다.
출산율 급감 속에서 올해 공립초 입학생 숫자가 조금이나마 증가한 것은 2012년이 ‘흑룡의 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자녀들이 좋은 운을 지니고 태어나기를 바라는 부모들이 지난 2012년 아이들을 많이 낳으려 했다는 것이다.
‘백호띠’가 입학한 2017년과 ‘황금돼지띠’가 입학한 2014년에도 신입생이 다른 해보다 상대적으로 많았다.
신입생 예비소집은 8일 오후 2시 각 학교에서 실시된다. 예비소집에 참석하면 취학통지서를 학교에 제출하고 입학등록을 해야 한다.
취학통지서를 인터넷으로 사전에 제출했더라도 예비소집은 꼭 참석해야 한다.
예비소집에 참석하지 못한 아동에 대해서는 학교측에서 소재파악에 나선다.
학교측은 불참아동에 대해 전화를 걸거나 직접 집을 찾아가 확인한다.
불참아동에 대한 소재파악은 허위 출생신고를 하고 아동수당을 챙기거나 아동이 사망했는데도 알리지 않는 등의 불미스런 사건을 적발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 2016년 원영이 사건 이후 대폭 강화, 실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