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누리꾼이 제작한 ‘일본 불매운동 포스터’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에 맞서 우리 국민도 함께 뭉쳐 대응하자는 취지에서 제작됐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누리꾼 A씨가 제작한 포스터 한 장이 공개됐다.
포스터에는 ‘NO’라고 적힌 커다란 글씨가 보인다. ‘O’는 일본 국기를 활용해 빨간색으로 만들어졌다.
그 밑에는 ‘BOYCOTT JAPAN’이라는 문구와 함께,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라고 적힌 모습이다.
A씨는 “사진을 퍼가거나 사용해도 좋다”라며 “저부터 시작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디자인이 별로일 수 있지만, 하나만 기억해달라. 진심을 다해 전한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디자인 심플하면서도 강렬해서 좋다”, “나도 오늘부터 일본 맥주 안 마시려고 한다” 등 반응은 다양했다.
해당 포스터가 온라인을 통해 퍼지면서 카카오톡 프로필로 활용하거나, 각자의 SNS에 공유하는 누리꾼들도 많았다.
또한 아이디어를 더해 더 인상적인 포스터를 따로 제작하기도 했다.
지난 1일 일본 정부는 한국 수출관리 규정을 개정, 반도체 등 제조 과정에 필요한 3개 품목의 수출 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일본 측은 “양국 간 신뢰가 훼손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일본은 한국인 비자 발급 제한까지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이러한 일본의 조치에 대해 강력히 문제를 제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