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도 찜질방 불가마 붕괴하면서 파편에 8명 부상

인천 강화도의 한 찜질방에서 물탱크가 폭발해 불가마가 벽과 천정이 무너지면서 이용객 8명이 다쳤다.

7일 인천 강화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4분께 인천시 강화군 선원면의 한 찜질방 내부에 설치됐던 온수 순환용 물탱크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불가마 벽과 천정이 무너지면서 파편이 튕겨져 나와 부근에 있던 이용객 A(64)씨 등 8명이 화상과 타박상 등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찜질방 내부의 온수를 순환시키는 물탱크가 높은 온도로 가열돼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폭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찜질방과 사우나에서는 보일러를 통해 고열을 생산하지만, 열이 그대로 버려지는 것을 막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물탱크를 활용한다. 물탱크에 열을 저장하고 이를 순환해 효율을 극대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