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교수가 응급환자를 구하기 위해 출동하는 모습을 담은 광고가 화제다.
KT가 22일 선보인 이 광고는 이달 초 진행된 해상 응급환자 긴급구조 합동훈련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영상은 불이 난 선박에서 구조 요청이 들어오는 급박한 상황에서 시작된다.
구조 요청을 받은 해양경찰은 즉시 구명조끼를 입고 출동 준비를 하고, 권역외상센터에 있는 이국종 교수도 황급히 구조헬기에 오른다.
해무로 시야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배의 위치를 신속히 파악하기 위해 해양경찰은 우선 열화상 카메라가 달린 ‘스카이쉽’을 출동시킨다.
이를 이용해 위치 파악에 성공한 해양경찰은 부상자들에게 접근, 환자들의 모습을 원격으로 헬기에 있는 이국종 교수에게 전달한다.
이국종 교수는 원격으로 환자 상태를 살펴본 후 “출혈 부위를 압박하라”고 지시하고,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헬기에 달린 줄에 의지해 선박으로 내려간다.
이어 선박 위에서 간단한 수술을 마치고 다시 환자와 함께 헬기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한다.
이 광고는 해양경찰청, 아주대학교의료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와 국가재난안전망 발전을 위한 TV 광고다.
이국종 교수를 비롯한 전 출연진은 전문 배우가 아닌 의료진, 해양경찰, KT 직원들로, 위험한 상황에서도 모든 장면을 대역 없이 소화했다.
이 교수는 “국가재난안전망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더 높아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