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교수의 꿈 ‘닥터헬기’ 드.디.어. 아주대병원에 배치된다

By 김연진

아주대병원에 24시간 응급구조가 가능한 닥터헬기가 드디어 배치될 예정이다.

지난 30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아주대병원과 ‘2019년 경기도 응급의료 전용헬기 도입 및 운영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AI는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 ‘닥터헬기’라고 불리는 응급의료 전용헬기를 배치, 24시간 구조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로써 경기도는 전국에서 7번째로 닥터헬기를 도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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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야간에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24시간 운영개념은 이번에 처음 적용됐다. 또한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협업해 구조대원도 함께 출동하는 운영방식도 최초로 도입됐다.

운용사업자 선정 이후 경기도 닥터헬기는 준비기간을 거쳐 8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앞서 이국종 교수는 24시간 가동할 수 있는 닥터헬기의 필요성을 계속해서 강조해왔다.

지난 4월에는 강연에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헬기가 뜰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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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24시간 닥터헬기가 도입되면서 환자 발생 시 주야간 5분 내로 출동해 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게 됐다. 헬기에는 숙련된 의료진이 함께 탑승해 응급치료도 가능하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경기도 닥터헬기를 통해 24시간 운용 등 새로운 닥터헬기 모델을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국 어디서나 응급환자가 골든타임 안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촘촘한 이송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