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 과거 유튜브에 올라오는 다양한 영상들은 젊은층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다.
이러한 적어도 한국에서는 양상이 바뀌고 있다. 국내에서 유튜브를 가장 많이 보는 연령대는 5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14일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은 국내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유튜브 앱 사용시간을 분석한 결과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이 101분(4월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그다음으로 10대(89억분), 20대(81억분), 30대(61억분)이었다. 40대가 57억분으로 가장 적었다.
모든 연령대를 합산했을 때, 국내 전체 유튜브 앱 사용시간은 388억분이었으며 50대 이상 비율은 26%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4월) 50대 이상의 유튜브 사용시간이 51억분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무려 2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다만 1인 평균 시청시간은 10대가 평균 월 31시간 35분으로 가장 길었다. 하루 평균 1시간씩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총 사용시간 역시 가파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유튜브 앱 사용시간은 지난해 4월 258억분이었지만 올해 4월에는 388억분으로 50% 늘었다.
SNS(메신저 포함) 앱 종류별 사용시간은 1위 유튜브에 이어 카카오톡(225억분), 네이버(153억분), 페이스북(42억분) 순이었다.
이번 통계는 모든 사용자를 집계한 전수조사는 아니며,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3만 3천명을 표본 조사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