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보내드림’에는 ‘무서운’ 블랙박스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바로 야간에 전조등이나 미등을 하나도 켜지 않는 일명 ‘스텔스차량’ 영상이었다.
해당 네티즌은 지난 어린이 날 서울양양고속도로를 타고 속초를 다녀왔다.
그런데 서울방면으로 귀가하며 2차로에서 주행 중 1차로에 미등을 켜지 않고 DRL(주간상시등)만 켜놓는 상태로 주행 중인 투싼 차량을 발견했다.
게다가 이 차량은 시속 150~160km의 과속 상황이었다.
이 네티즌은 뒤에서 경적을 울리며 상향등을 켤 것을 알려주었으나 반응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112경찰에 신고했다.
결국 이 차량은 동홍천IC에 대기중인 경찰에게 붙잡혔다.
이 네티즌은 “살다가 시내구간에서 전조등 안 켜고 다니는 차량은 봤지만 고속도로에서 그러는 차량은 처음 봤다”며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전했다.
이후에 집에 귀가한 후 경찰관에게 문의하니 해당 차량의 운전자는 전조등 조작법을 몰랐다는 여성 운전자였다.
경찰관은 전조등 조작법을 알려주고 이 여성을 그냥 보냈다고 말했다.
이 네티즌은 “가족들이 타고 있어서 그냥 무시하고 갈까 했지만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까 두려워 신고했다”고 전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역주행만큼이나 무서운 스텔스” “암살자 말고 암살차” “저런 차 볼 때마다 식겁” “범칙금이 없다는 게 신기” “몰랐다고 그냥 보내주다니, 가중 처벌해야지” “면허 간소화 정말 문제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블랙박스 영상에서 실선에서 차선 변경한 이유는 경찰관이 놓치지 말고 쫓아가라고 했기 때문이라고 이 네티즌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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