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라비 작가가 페미니즘의 폐해에 무지한 정치인들에게 심각한 경고를 남겼다.
오 작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청년 남성들의 페미니즘 반대 여론, 현 정부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현실에서도 정치권은 페미니스트 세력의 눈치만 보고 있다”고 지난 27일 지적했다.
이어 “정치권에 속해있는 이들 거의 대다수가 페미니즘에 대해 무지할 뿐더러, 페미니즘이 가진 본질적인 모순, 딜레마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알려고 들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오 작가는 “모든 일은 대가가 따르는 법이다. 이 말은 내 인생의 진리이기도 하다. 잘못된 페미니즘의 이상 열풍에 동조한 대가는 가장 먼저 위정자들이 치를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7월 ‘그 페미니즘은 틀렸다’의 책을 출간한 오 작가는 이후 우리 사회의 극단적 페미니즘에 대한 비판을 이어오고 있다.
그가 뽑은 20대 남성의 현 정부 지지율 하락원인은 △청년 취업률 부진 △경제 불황 △병역문제 불만 △젠더 문제 등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요인은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더욱 기세를 올린 페미니즘 광풍이었다”고 진단했다.
오 작가는 “젊은 남성을 제물로 삼은 페미니즘의 광기, 이에 편승한 정부, 막강한 권력을 손에 쥐 여성계의 칼춤이 현재의 결과를 만든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2015년 8월 메갈리아 등장 후 일사분란한 좌파언론의 지원과 함께 우리 사회를 광기의 페미니즘으로 몰아넣은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들 남성들의 지지를 되돌리기에는 이미 늦어버렸다”며 “정부와 사회 곳곳에 자리잡은 페미 세력들을 견제할 수 있는 시스템은 부재하다”고 탄식했다.
한편, 오 작가는 페미니즘 자체를 반대하고 있으며 자신을 휴머니스트라고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