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급히 일본으로 떠난 사실이 알려졌다.
반도체 핵심 소재 수급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해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MBC 뉴스는 이재용 부회장이 일본 출장을 위해 도쿄 하네다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이날 이재용 부회장은 수행 없이 홀로 공항에 입국했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은 따로 하지 않았지만, 이재용 부회장은 “뒤에 조심하세요. 일요일에 쉬지 못하게 해서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취재진에게 전했다.
최근 일본 정부가 수출 규제하고 있는 반도체 수급을 위해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업체 측과 만나러 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매체를 통해 “반도체 수급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해서 일본 출장을 미룰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일본 측의 인맥을 총동원, 핵심 반도체 소재 수출 업체 측과 접촉하며 대책을 강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오는 10일 청와대에서 기업 총수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일본 현장 상황을 알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