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면서 제일 걱정되는 것 중 하나가 전기 요금이다. 에어컨을 트느라 전기세가 많이 나올까 봐 걱정된다.
좋은 소식이 있다. 이번 여름에는 전기료가 안 오른다.
한국전력공사는 올 7~9월(3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했다고 밝혔다.
올리지 않은 이유는 코로나19 장기화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생활의 안정 도모를 고려해서다.
다만 혼자 혹은 둘이 사는 가구일 경우 이달(7월)부터 전기 요금이 비싸질 수 있다.
월 전력 사용량 200kWh 이하 가구에 대해 전기료 할인액이 4,000원에서 2,000원으로 줄기 때문이다.
한편 전기요금 동결을 두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석탄, 석유 등 연료비는 올랐는데 가격을 안 올리면 그 적자는 한전이 떠안게 되고, 그 피해는 결국 국민에게 돌아올 수 있다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