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9일) 오전 10시 8분께 경기 양주시 은현면 석재 채취장에서 토사가 붕괴돼 작업을 하던 인부 3명이 매몰됐다.
사고 발생 3시간 30분 이상이 지난 오후 1시 44분께 1명이 발견돼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 당국 기자회견에 따르면 발견된 1명은 천공기 작업을 하던 28세 인부로 이날 오전 토사 매몰 당시 작업을 벌이던 다른 인부 2명과 함께 매몰됐다.
이들은 사고 직전까지 지상에서 약 20m 아래로 파내려 간 곳에서 천공기 2대와 굴착기 1대를 이용해 작업을 벌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석재 채취를 위한 폭파 작업 중 토사가 무너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무너져 내린 토사의 양이 약 30만㎤로 많아 구조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현재 119 구조견 1마리와 인력 48명, 장비 17대가 동원됐지만 발견된 1명을 제외한 나머지 2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