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훈련소에서 지옥의 ’20km 완전군장 행군’ 사라진다”

By 김연진

국방개혁의 일환으로 군 복무기간이 단축됨에 따라 훈련소에 입소하는 신병들의 기초 군사훈련도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육군에서는 ’20km 완전군장 행군’, 공군에서는 ‘총검술’이 훈련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TV조선은 군 복무기간의 단축으로 인해 변경되는 기초 군사훈련에 관한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군 복무기간이 단축되면서 지난 1월부터 공군과 해군에서는 기초 훈련을 5주에서 4주로 1주 줄였다.

육군 역시 일부 부대를 중심으로 훈련 축소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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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이 과정에서 육, 해, 공군 모두 군사훈련을 2~40시간가량 대폭 줄였다고 전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육군의 변화다. 보도에 따르면 육군은 기초 군사훈련에서 ’20km 완전군장 행군’을 없앨 예정이다.

하지만 부정적인 의견이나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기도 했다.

육군의 기본 전투역량이나 체력 증진을 위해 행군 훈련이 필수인데, 그것을 빼는 것은 옳지 않다는 주장이었다.

이에 육군에서는 체력 저하 등의 여부를 따져본 후 최종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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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매체와 인터뷰한 육군 관계자는 “행군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체력과 전투 기술 등의 요인을 비교 분석한 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매체는 공군이 군의 특성을 고려해 ‘총검술’을 폐지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해군은 ‘정신전력’ 교육을 절반 이상으로 축소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