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버닝썬’ 사건과 관련, 경찰 유착 및 비리 의혹을 처음 제기한 김상교(29) 씨가 검찰에 넘겨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적용, 김씨를 기소의견으로 경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시 말해 성추행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1월 클럽에서 여성 3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피해 여성들의 진술을 확보했으며 그밖에 클럽 내 CCTV 영상 감정 등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추행 혐의를 부인했다. 성추행을 당한 여성을 보호하려다가 싸움에 휘말려 맞았다는 주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주장에 대해 언론을 통해 “우리는 그렇게 보고 있지 않다”고 의견을 전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경찰은 이에 더해 김씨에게 폭행 및 업무 방해 등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이와 관련, 그간 김씨가 제기해 온 클럽 버닝썬과 역삼지구대 간 유착 의혹은 ‘정황 없음’으로 종결됐다.
경찰은 역삼지구대 경찰관들의 통화 및 계좌 내역을 분석한 결과 유착 관련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또 김씨에 대한 경찰관의 폭행 여부도 혐의가 없다고 판단, 내사종결로 결론 내렸다.
한편 앞서 지난 14일 버닝썬 사건의 핵심으로 지목된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