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상태로 길에 쓰러진 행인을 발견한 고등학생은 걱정스러운 마음에 “일어나라”며 그를 깨웠다.
하지만 행인은 “자는데 왜 깨우냐”며 고함을 지르고 주먹을 휘둘렀다.
그런데 충격적인 사실은, 그 행인이 바로 경찰관이었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지난 18일 한국경제가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경찰이 전날 오후 9시 30분께 고등학생을 폭행해 지구대에 연행된 사건이 있었다”고 밝혔다.
종로경찰서 소속 경찰관인 A 경위는 술을 마시고 성북구 인근 도로에 쓰러져 잠에 빠졌다.
이를 지나가던 한 고등학생이 발견했고, 고등학생이 A 경위를 깨우자 “건들지 말라”고 말하며 폭행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고등학생의 피해는 경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매체에 전했다.
이어 “수사를 진행해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