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궁1호, 일요일 추락 예상으로 ‘위기경보’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 1호’가 이번 주말 추락할 예정이어서  ‘경계’ 단계의 우주위험 위기경보가 발령된다.

30일 과학기술정통부는 우리나라가 ‘톈궁 1호’ 추락 범위에 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오늘 오후 4시부터 우주위험 위기경보를 발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톈궁 1호’의 지표 추락 예상 시간은 4월 1일 오후 6시 3분에서 2일 오후 2시 3분 사이다.

우리나라가 최종 추착 범위에 포함될지 여부는 추락 1~2시간 전은 돼야 알 수 있다.

현재 톈궁 1호의 추락 가능 범위는 지구 북위 43도에서 남위 43도 사이로 꽤 넓다. 여기에는 태평양·인도양·남미·호주 등 지역이 포함돼 있다.

만약 톈궁 1호의 추락 1~2시간 전 우리나라가 추락 가능 범위에 포함될 경우 우주위험 위기경보는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조정된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정통부는 24시간 감시 체계에 돌입했다.

향후 톈궁 1호 실시간 추락 상황은 한국천문연구원 우주위험감시센터 홈페이지(www.nssao.or.kr)와 트위터(@KASI_NEW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