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PC나 노트북을 버리게 될 경우 하드디스크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고민에 빠진다.
그대로 버리자니 속에 담긴 개인정보나 데이터 유출이 걱정된다.
데이터를 삭제하거나 포맷을 하더라도 최근에는 정보복원 기술이 발달해 완전히 안심하기 어렵다.
이런 사람들에게 참고할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경기도 성남시가 ‘하드디스크 데이터 영구삭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성남시는 시민들이 버리는 컴퓨터에 저장된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하드디스크에 담긴 정보를 완전하게 영구히 삭제해주기로 했다.
시 정보통신과로 정보를 파기하려는 컴퓨터, 노트북이나 하드디스크를 가져가면 ‘세이프 디가우저’로 하드디스크 정보를 없애준다.
이번 서비스는 자성제거장치인 디가우저(Degausser)를 이용해 하드디스크나 테이프, 디스켓 등을 자기장을 해제해준다.
하드디스크를 물리적으로 파쇄하는 방식이 아니라, 외형을 훼손하지 않고 자기장 삭제 방식으로 저장 장치의 정보를 삭제한다.
성남시는 낡은 PC 서버를 무심코 버리다 기업 비밀이나 개인의 중요한 정보가 유출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데이터 영구삭제는 10초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