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애경백화점 건물 옥상에서 한 20대 남성이 투신을 시도했다.
이를 발견한 소방대원과 경찰들은 약 1시간 만에 극적으로 20대 남성을 구조해냈다.
2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2분께 직장인 A(22)씨가 마포구 홍대입구역 주변 애경백화점 건물 옥상에서 투신을 시도했다.
A씨는 건물 옥상으로 진입해 유리 난간을 넘어 개인 신상 관련 내용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시민들은 곧장 소방당국에 신고했고, 현장으로 소방대원과 경찰관들이 출동했다.
극단적인 상황에 대비해 지상에 에어매트를 설치했고, A씨에게 조심스럽게 접근해 다시 한번 생각할 것을 설득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살짝 미끄러지면서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지만, 구조대원이 재빨리 A씨를 붙잡아 그를 구해냈다.
경찰 측은 A씨를 상대로 투신 시도 배경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