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의 한 펜션에서 고등학생 3명이 숨지고 6명이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강릉소방서는 이날 오후 1시 15분께 강릉시 경포의 한 펜션에 단체투숙한 남학생 10명이 거품을 물고 쓰러져 있는 것을 숙박업소 주인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인근병원으로 나뉘어 이송됐으나 3명은 숨지고 6명은 의식불명 상태로 전해졌다.
사고 현장은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았던 것으로 알려져 일산화탄소 중독에 따른 사망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정확한 사망원인은 규명이 필요하다.
사고를 당한 학생들은 2018년도 수능시험을 치른 남학생 10명으로 모두 서울 대성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들은 현장체험학습을 신청해 여행을 간 것으로 파악됐으나, 정확한 경위는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