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향후 차량 2부제를 의무화할 예정이다. 대중교통 무료 정책은 폐지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8일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일대에서 열린 ‘미세먼지 줄이기 시민참여 확산 캠페인’에 참여해,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 2부제에도 동참할 것을 독려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환경단체·시민단체·기업 등 약 1200명과 함께 광화문광장에서 시작해 청계광장을 거쳐 서울광장까지 이동하며 가두홍보를 펼쳤다.
바로 전날 서울시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 시행했던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 무료’ 정책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달 미세먼지 저감 조치로 3차례에 걸쳐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 무료 정책을 실시했으나 자가용 이용률은 1% 내외밖에 줄지 않았고 오히려 한 번에 50억 원에 달하는 부담이 생기며 정책 실효성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 21일 박 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차량 2부제를 의무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충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