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 서울 도심에서 이색 퍼레이드가 열렸습니다.
한국 파룬궁 수련생들이 중국공산당 (이하 중공)의 파룬궁 박해 사실을 알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개최한 행사입니다.
박해가 시작된지 21년째. 한국 파룬따파불학회 오세열 사무총장은 행사를 통해 한국인들이 파룬궁 탄압 사실을 알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오세열/ 한국파룬따파불학회 사무총장]
중공의 거짓선전에 따라 사람들이 파룬궁의 진상, 중국에서 생체장기적출 등 전대미문의 범죄가 벌어지고 있는 걸 잘 모르고 있습니다. 행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파룬궁의 진상을 알수 있기를 바랍니다. 중공에 대해 분명히 ‘No’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참석자들은 ‘천멸중공’ ‘박해정지’ 적힌 마스크를 착용해 행사의 의미를 드러냈습니다.
이번 퍼레이드는 청계천 한빛 광장을 출발해 sk 남산빌딩까지 2km 구간으로 진행됐는데요.
지나가는 시민들은 파룬궁 마칭 밴드인 천국악단과 연공 동작 시범단, 장기 적출 시연 등으로 구성된 행사를 관심있게 지켜봤습니다.
한 시민은 파룬궁 박해 중지를 위해 국제 사회와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영민 /직장인]
어느 나라에서도 종교의 자유와 그 귀한 인권은 보장돼야 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문제들이 국제사회와 공조해서 아주 시급히 빨리 해결되기를 희망합니다.
박해 사실에 안타까워하면서도 중국과 중공을 구분해야 한다는 시민도 있었습니다.
[유진아/취준생]
장기적출이라는 것은 그냥 괴담도 아니고, 그게 버젓이 일어난다는게 아직은 잘 믿기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중국을 욕하고 비난하는데 사실 공산당이 잘못한거지 중국인들 자체가 나쁜건 아니잖아요.
행사를 마친 후 주최측은 중국 대사관에 성명서를 전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