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복구 작업에 투입된 국군 장병들에게 허리를 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한 이낙연 총리의 언행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4일 이 총리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강원도 산불 복구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작업복을 입고 복구 작업에 한창인 국군 장병들이 보인다.
그 옆에는 그들에게 허리를 숙여 인사를 건네는 이 총리의 모습도 함께다.
산불 1주일. 세번째 찾은 강원도는 복구를 시작했습니다. 타 버린 황태가공공장의 잔해를 장병들이 치우고 계십니다. 감사 인사를 드렸습니다. 농협은 농민들께 드릴 볍씨를 소독하고 육묘 준비도 합니다. 산림청은 산림복구 계획을 세웠습니다. 모두 고맙습니다. 이재민들을 힘껏 도우십시다. 고성. pic.twitter.com/tRge6bkMWP
— 이낙연 (@nylee21) 2019년 4월 13일
이 총리는 사진과 함께 “산불 일주일, 세 번째 찾은 강원도는 복구를 시작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타 버린 황태가공공장의 잔해를 장병들이 치우고 계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은 이 총리의 이례적인 언행에 놀라움을 표했다.
한 누리꾼은 “피해 복구 작업에 투입된 장병들에게 고맙다고 고개를 숙인 모습이 인상적이다”라고 말했다.
산불 발생 직후인 지난 5일에도 이 총리는 강릉 옥계면의 대피소를 찾아 피해 주민들을 직접 만나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 총리는 지난 13일 산불 이재민 구호소가 마련된 서울시공무원수련원을 찾아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이 총리는 “무려 6천여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와서 여러분과 함께 해줬다”라며 “전국에서 314억원의 기금이 모금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여러분과 고통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니, 혼자가 아니라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