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태풍이었던 ‘쁘라삐룬’의 뒤를 이어 강력한 태풍 ‘마리아’가 북상 중이다.
8호 태풍 ‘마리아’는 괌 주변에서 발생해 북서진하며 오키나와 남부까지 진출할 전망이다.
4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마리아’는 쁘라삐룬보다 파괴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괌에서 빠르게 북서진을 하면 한반도와 일본을 지나갈 가능성이 높지만 홍콩이나 상하이 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도 있다.
예측기간이 길기 때문에 정확한 경로와 시간은 확실하지 않으며 향후 기상조건의 변화나 기상데이터에 따라 변동의 여지는 있다.
8호 태풍 ‘마리아’의 이름은 미국에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아 이후 9호 태풍 ‘손띤’ 등 5~6개의 태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지난 3일 밤 포항 동남동쪽 부근 해상에 위치했던 태풍 ‘쁘라삐룬’은 4일 현재 동해 바다를 통과하고 있으며 오후 9시경 독도 동북동쪽 해상으로 완전히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