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도심에서 육군이 사용하는 K2 소총이 발견돼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12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한 시민이 도로 갓길에서 K2 소총을 발견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시민은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장수IC 인근 도로 갓길에서 방치된 K2 소총을 발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신고를 받은 즉시 기동타격대를 투입, 현장을 확인한 뒤 시민에게 K2 소총을 건네받았다.
조사 결과 이 소총은 육군 수도군수지원단 소속인 한 병사의 소총으로 확인됐다.
이 병사가 인근에서 밤샘 훈련을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소총을 분실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군부대는 최근 현장 인근에서 밤샘 훈련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소총을 해당 군부대에 돌려줬다. 이후 부대 측에서 정확한 분실 경위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