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목숨을 구하기 위해, 소방관들은 오늘도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불길 속으로 뛰어든다.
그렇게 화마와 싸워 지칠 대로 지친 소방관들.
그들이 허겁지겁 주린 배를 채우는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번 ‘강원도 산불’ 현장에 투입됐던 소방관들도 마찬가지다.
간신히 주불을 진압한 뒤 휴게소에 들러 끼니를 때우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포착돼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원 지역 인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소방관들이 식사를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공개됐다.
누리꾼들은 “지금 휴게소인데, 소방관들분이 식사를 하신다. 힘내주세요”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또 다른 누리꾼들로 “휴게소에서 대기하고 있는 소방차를 봤다. 모두 안전하게 산불을 진압하고 복귀했으면 좋겠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지난 4일 오후 7시경 강원도 고성군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은 산림 250㏊를 잿더미로 만드는 막심한 피해를 낳았다.
또한 1명이 죽고 10여명이 다쳤고,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강원 지역은 화마로 인해 큰 혼란에 빠진 상태다.
이에 정부는 5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국가재난사태를 선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