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의 레전드 ‘영원한 캡틴’ 박지성이 기네스북 공식 기록 보유자가 됐다.
박지성은 지난 5월 축구를 통해 소아암환자를 돕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슛포러브’를 통해 36m 높이에서 떨어지는 볼을 5회 트래핑하는 도전에 나섰다.
박지성은 예상보다 빠르게 추락하는 공에 등을 맞는 등 초반에는 어려움을 겪으면서 결국 찬스를 요청했다.
찬스는 맨유 시절 토트넘의 이영표 선수와 손을 맞잡는 유명 장면 재연이었다.
그 모습을 보고 힘을 낸 박지성은 재차 트래핑에 도전,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보여주며 마침내 5회 트래핑에 성공했다.
박지성의 공식 기록은 기존 36m를 넘는 36.46m로 기록됐다.
‘슛포러브’ 측은 10일 공식 SNS를 통해 “박지성 선수 기존 월콧이 가지고 잇던 34m 기록을 깨고 36m 신기록을 세웠다”며 공식 인증 증서를 들고 있는 박지성의 모습과 인증 증서를 공개했다.
박지성은 이미 이 미션에 성공하면서 소아암 환자 치료비 1000만원을 모으는데 기여했다.
한편, 박지성은 곧 개막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SBS 스포츠 해설가로 나서 축구팬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