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면 육류 알레르기가 생겨 강제로 채식주의자로 변하는 진드기가 한국에도 상륙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4일 한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엄마가 주말에 밭일하다가 진드기에 물려오셨고 그 이후로 소고기, 돼지고기를 못 드셔 강제로 채식주의자가 됐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누리꾼은 과거 미국에서 진드기에 물린 후 고기 알레르기 반응이 생겨 더 이상 고기를 못 먹게 된 사람들이 발생했다는 뉴스 링크를 첨부했다.
실제 앞서 AP 통신 등 외신은 지난 2014년 고기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진드기가 미국에서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이 특정 진드기 소식 예전에 보고 정말 신기한 케이스구나 생각했는데 울 마덜분이 주말에 밭일하다가 왠 진드기에 물려오셨고 정.말.로 그 이후로 소고기 돼지고기를 못드심… 강제 채식주의자 됨…… https://t.co/pBrpCv2SSu
— landlord 집주인 (@dibromides) 2019년 6월 4일
당시 언론은 해당 진드기에 물린 뒤 햄버거나 스테이크를 먹고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까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고기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진드기는 론스타(Lone Star) 진드기로, 미국 남부와 동부 지역에서 발견된다.
론스타 진드기뿐 아니라 일부 다른 형태의 진드기도 마찬가지로 고기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
미국 외에도 호주, 프랑스, 독일, 스웨덴, 스페인, 그리고 일본과 한국에서 해당 진드기에 관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