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진 열 살 손자를 구하려던 할아버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오후 3시 34분께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인근에 위치한 평창강에서 63세 A씨가 물에 빠져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날 서울에 거주하는 A씨는 동생, 손자와 함께 고향인 평창을 찾았다.
A씨를 비롯한 세 사람은 오후께 함께 평창강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이때 물놀이를 하던 손자(10)가 물에 빠졌다.
손자의 곁에서 낚시 중이던 A씨는 손자를 구하려고 강에 뛰어들었다 변을 당했다.
물에 빠진 손자는 다행히 A씨의 동생이 구조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A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