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주차 차량에 얼마나 분노했으면…’

By 이 충민

한 건물주가 공사 중인 건물 입구를 가로막고 있는 승합차를 공사용 파이프로 가둬버린 사진이 공개됐다.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의 한 회원은 5일 ‘건물 무단 주차의 최후’라는 제목으로 건설용 파이프에 꼼짝 못 하게 갇힌 차량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카니발 차량은 공사 중인 건물과 함께 그대로 파이프 안에 갇혀 있어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됐다.

사진을 공개한 이 회원은 차량의 주인으로 보이는 남성이 아들과 함께 차량을 이용하러 나왔다가 이 모습을 보고 황당해하며 자리를 떴다고 전했다.

붙어있는 경고 딱지 3장(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무단주차 차량의 앞 유리에는 이미 경고 딱지가 무려 세 장이나 붙어있어 연락처도 없이 오랫동안 방치되어 온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공사 중인 해당 건물에는 “무단주차 차량은 빨리 차량을 이동하세요” “공사지연으로 민형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겠습니다”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을 정도로 애타게 차주를 찾았음을 알 수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건물주가 무단주차된 차량을 가둔 모습에 네티즌들은 “정의구현이다, 사이다!” “그래도 좀 심한 듯” “우리나라 사람들 주차비를 너무 아까워하긴 해” “차고지 증명제도 진짜 필요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