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최저임금·임대료·원재료 등 비용 증가를 이유로 15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인상 대상은 버거류 12개, 아침 메뉴 5개, 사이드 및 디저트 4개, 음료 6개 등 27개 제품이다.
대표 제품인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가 각각 4400원에서 4500원으로 100원씩 약 4%씩 오른다.
4000∼5000원대 가격으로 점심을 즐길 수 있는 맥런치 세트와 1000∼2000원대 행복의 나라 메뉴 가격은 그대로 유지된다.
맥도날드가 가격을 인상한 건 지난해 1월 이후 1년여 만이다.
최저임금이 인상됨에 따라 최근 맥도날드뿐만 아니라 롯데리아, KFC, 놀부부대찌개, 신선설농탕, 커피빈, 써브웨이, 신전떡볶이, 이삭토스트, 봉구스밥버거 등이 제품 가격을 올렸다.
카페 아티제와 파리크라상, 파리바게뜨 일부 점포 등 베이커리 업체도 빵값을 인상했다. 코카콜라음료는 이달 1일부터 일부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4.8% 인상했다.
양민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