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만 해도 구수한 ‘광주판 따릉이’ 서비스 명칭은 ‘타랑께’

By 정경환

광주광역시가 준비 중인 무인 공공자전거 서비스 명칭이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시청 | 광주 광역시

서울의 공공자전거 서비스 ‘따릉이’를 뒤이어 광주시도 같은 방식의 무인 서비스를 준비하며 지난달 8~19일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서비스 명칭 공모전을 실시했다.

이번 명칭 공모전의 평가 항목은 대중성, 상징성, 독창성 등 3가지 기준으로 후보작 5건을 선정했다.

타랑께 예시 모습 | 광주시청

후보작은 ‘타랑께’ ‘함께 타게요’ ‘구르미’ ‘무등이’ ‘빛으로’였다. 이를 바탕으로 광주시는 지난달 23~28일 광주시 홈페이지와 시청, 기차역, 버스터미널 등에서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타랑께’가 710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며 다른 후보작들과 100표 이상 차이를 냈다고 밝혔다.

서울시 따릉이 | 연합뉴스

광주시 공공자전거 ‘타랑께’ 서비스는 내년 1월 광주 상무지구 등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으로, 관계자는 “언뜻 들으면 촌스러울 수 있지만 ‘타라니까’의 전라도 사투리로, 광주다움을 가장 잘 나타내는 명칭으로, 시민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