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2시22분께 대전시 유성구 한전원자력연료 건물 1층에서 배관공사 중이던 집진기가 폭발, 6명이 다쳤다.
대전 한전원자력연료는 국내에서 유일한 핵연료 제조·생산업체. 이곳에서는 전국 원자력 발전소로 핵연료를 공급하고 있다.
이날 폭발로 인부 A(51)씨등 3명이 중상을 입는 등 총 6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집진기 배관공사 도중, 금속 분말이 폭발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다행히 사고가 발생한 곳은 방사능 구역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 도심에 위치한 한전원자력연료는 3년 전 공장 규모를 늘이기로 하면서 안전성 문제로 주민들과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이에 한전원자력연료 측은 주민들이 생산 현장을 견학할 수 있게 하는 등 반대 여론 무마에 노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