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폰이든, 애플 아이폰이든, 휴대폰 기종과 상관없이 요즘 많은 사람이 쉽게 당하는 사기 수법이 있다.
모바일 게임 등에서 쓴 적도 없는 현금을 자기도 모르게 ‘결제당하고’ 문자가 날아오는 것이다.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도 당한다.
요즘 흔한 수법이고, 주로 대응이 어려운 주말에 많이 일어난다.
사실 사람들이 간과하는 부분이 있다. 휴대폰 결제 중에는 흔히 아는 ‘소액 결제’ 말고도 ‘콘텐츠 이용료’라는 결제가 있다는 사실이다.
많은 사람이 소액 결제는 미리 한도를 제한해두거나 결제를 차단해두지만, 콘텐츠 이용료가 있다는 사실은 모르고 그냥 둔다.
콘텐츠 이용료는 대부분 월 최대 100만원까지 빠져나갈 수 있다. 꽤 큰 금액이다.
구글 계정을 해킹해 연결된 결제 수단에서 무단으로 돈을 빼가는 건데, 구글 이메일 주소와 비밀번호만 가지고도 쉽게 해킹당한다.
통신사에 신고를 하고 호소를 해도 환불받기 어렵다는 게 더 큰 문제다.
구글은 해외 기업이라 환불 방법 자체가 복잡하고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일단 이를 막기 위해서는 통신사를 통해 콘텐츠 이용료 자체를 막아두거나, 금액 한도를 1~2만원 정도로 적게 설정해둬야 한다.
이미 사기 피해를 당했다면 구글이나 애플 등 고객상담센터에 직접 연락을 취해야 한다.
이 경우 다른 기기를 통해 결제했다는 사실이 증명돼야만 환불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