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인 23일 전국에 비 예보가 내려졌다.
동해상 고기압의 영향으로 22일 올해 최고기온을 기록했던 우리나라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비가 내리겠다.
이날 비는 오전 3시부터 제주도에서 내리기 시작해 오후 3시쯤 전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는 강수량 5~20mm로 많지는 않아 가벼운 우산을 챙기면 된다.
충청도와 남부지방, 울릉도·독도는 예상 강수량은 10∼40㎜이다.
강수량은 남부쪽으로 갈수록 많아져 제주도와 남해, 지리산 부근에는 20~6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제주도 남부와 산지에는 100mm 이상 내리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남부지방은 오후 6시께부터 돌풍이 불고 천둥이 치는 곳도 있겠다.
이로 인해 일부 공항에서는 항공기 운항의 지장이 있을 수도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한편, 23일 수도권에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나타난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황사를 포함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중부지역은 농도가 높겠다고 밝혔다.
이번 황사는 지난 20~21일 중국 고비사막 등지에서 발생해 북한을 지나 한국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세먼지 농도는 23일 오후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